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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

문장 내일이면 마흔여장의 프린트로 사람들에게 쥐어질 페이퍼.확신없이 적어둔 문장을 몇번씩 계속 눈으로 읽고 입술로 말했다. 그랬더니 글이 화면으로 쑤욱 녹아든 듯한 느낌이 든다.글도 닳는다, 라는 제목으로 짧은 몇 문장을 쓴적이 있었다. 지금도 같은 기분이 든다 작성자안성은작성일2012.04.27 01:50 글도, 닳는다 오늘은 그런걸 본 날인 것 같다아직은 바람이 쌀쌀한, 봄의 시간들.문장들이 달그락 살림을 살고, 나는 손끝으로 쫓아가고 있다.자주 매만졌던 문장은, 그만큼 닳아서 맨들맨들해졌고시선만으로는 좇아갈 수 없었던 문장들도지금은 마음을 잠잠케 한다 신기한 일이다.문장이 닳는다 - 더보기
글쓰기의 어려움 - 새벽에 일어나겠다는 다짐글 하나에 이렇게 쩔쩔매서 어쩌자는 거야. 아직 써야할 텍스트는 두개가 더 남아 있는 상황욕심을 내서 그런가. 아는 만큼 전하는 것도 이렇게 어려워서야 어쩌겠냐고. 자책도 해보고 아침에 일곱시에 일어나 잠이 설깬 목소리의 네 전화를 받았다.고마워서 정신이 또렷해졌다가, 왠걸. 다시 잤다. -꿈 1,21 꿈에서 우유자매와 수정이랑 사과에게 목줄(것도 엄청 손잡이가 놓치기 쉬운)을 하고 박아타 라는 교수를 찾으러 학교로 갔다. 아이들이 그 비내리는 아침에 학교로 간 것은 한가지 이유뿐이없다. 내 텍스트 완성을 위해 그 교수가 필요하다는 오판(ㅋㅋㅋ)에 의한 것이었으나,. 사실 그 곳에 그 교수가 있을 것이라던가 내게 도움을 주리라는 확신은 전혀 없는 상태였다. 비는 내리고 사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