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이 온다(팔랑팔랑/푸릇푸릇 해 지고 싶어라아) '아프리카에서는 왜 4초에 한명씩 굶어죽을까?' - 맥팔레인 박사 중 눈을 크게 뜨고 이 세상을 감상하렴. 네가 좋아하는 푸른 젊은 날이 한 순간 한 순간씩 가고 있다. 네가 졸고 있는 그 순간에도, 네가 눈을 뜨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러니 민감해지렴. 아직은 습기가 없는 바람에 후두두 날리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어보렴. 울타리에 핀 장미의 그 수많은 가지가지 붉은 빛을 느껴보렴. 그들은 뻗어오르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을거야. 마치 너의 젊음처럼. 그러면 그 나뭇잎이 바람과 만나는 소리 속에서, 장미가 제 생명을 붉게 표현하는 그 속에서 너는 어쩌면 삶을 한 계단 오를 수도 있을 거야. 너는 무언가에 대해 질문을 가지게 될 것이고 질문을 가진 사람 만이 살아있는 것이다 p.38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