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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 순수한 시각성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던지려던 순간 마크 로스코의 작품과 잭슨폴록의 작품이 생각났다.아주 기본적인, 색에만 집중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에는 왠지 모를 엄숙함과 비릿한 열정의 자취, 냄새가 함께 맡아졌다. 어제 오랜만에 외가를 찾았고, 옛날에는 부자였다던 건너편 빈집을 보며, 정확히는 그집 무너진 담벼락에 핀 돌복숭아 꽃을 보며. 비현실적인. 물기가 촉촉한 풍경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세월이 가고,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이 죽고, 집이 조금씩 낡아 부서지는 세상.할머니집 돌담이 올해 무너져 새로 지었고, 옆집, 삼촌의 친구 노모가 사신다는 집의 담벼락도 무너져서 컨테이너 판을 얽어 덧대두었다. 지천에 꽃은 사방으로 피어있어, 그동네 사람들은 꽃구경에 감동이 없었다.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 더보기
mark님의 방명록들 7 전희재 ( 2009.05.13 01:58 ) I 봄타는건가요^^ 새 폰번호☎, 기다립니다 안성은 : 네네 문자드렸답니다^^* (2009.05.15 10:43) 9 전희재 ( 2008.03.17 01:25 ) 비밀로 하기 II 방안에 좋은 그림하나 걸어놓으면 꽃병의 꽃같이 아마, 좋겠지? 꽃하나 그림한점 없는 내 방이 왠지 삭막하구나 안성은 : 나중에 열심히그려서 한장보내주께 빨간 해바라기 - 그게안되면 내생에 최고의 화가 클림트 프린팅이라도 * 내방엔 그림도없구 사진도 없구 너무쓸쓸해서 하얀벽에 세계지도하나 커다랗게 붙여뒀어 언젠가 여기저기 다다녀야지, 맨날 동그라미치면서 자려구. 내년에 봄이오기전에, 다같이 여행가자 인도든어디든 (2008.03.17 01:29) 18 전희재 ( 2007.05.2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