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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A군 일기 발췌 2008.12.01 월 00:47 열심히 무슨 일을 하든, 아무 일도 하지 않든 스무 살은 곧 지나간다. 스무 살의 하늘과 스무 살의 바람과 스무 살의 눈빛은 우리를 세월 속으로 밀어넣고 저희들끼리만 저만치 등 뒤에 남게 되는 것이다. 남 몰래 흘리는 눈물보다도 더 빨리 우리의 기억 속에서 마르는 스무 살이 지나가고 나면, 스물 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살 이후가 온다. _ T양이 하도 스무살 스무살 해대니 나도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좀 받는다. 도서관에서 빌린 김연수의 에 나오는 구절. 이제 12월이다. 1개월 남았다. 나는 19살과 20살의 어정쩡한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이지만 한 해를 보내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찝찝한 기분이다. 다 같은 스무살이라도 freshman으로 보낸 1년, 재수생.. 더보기
andy님의 방명록들 7 박관철 ( 2009.06.14 23:33 ) I 몽골 가고 싶다는 니 방명록을 본 건 오래전이지만 한참동안 오지 못했네, 왠지 내가 해줄 말이 없어서 몽골은 9월이면 눈이 내린다는데, 눈 내리는 초원은 어떨까.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들판은 꽤 가슴아플 것 같다 안성은 : 가슴 아플 것 같다는 너 말이 왜 가슴아프지, 잘 지내구있니 앤디 * (2009.06.15 17:17) 2 박관철 ( 2009.01.20 23:52 ) 나는 새삼 니가 얼마나 창의성이 풍부한 아이인지를 깨닫는다 후후 나는 이렇게나 부지런한 친구 ! 가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ㅋㅋㅋ 초록빛을 보니 맘이 설레이네 너는 평생 젊게 살거야 !! 안성은 : 우와 새해에 들은 덕담중 최고야 ! 평생 젊게살고싶다 ~ 한번본다는게 내 맘.. 더보기
andy * 너에게로부터 너에게로부터 (2008-09-02 21:33:26) 아참, 그 다카시 아유무의 러브앤프리에 이런 말이 있어 사람을 만나도, 책을 읽어도, 사진집을 넘겨봐도, 술을 마셔도, 영화를 봐도, 음악을 들어도, 빌딩을 올려다봐도, 이벤트에 가봐도, 억울할 정도로 세상은 '대단한 사람' '대단한 작품'으로 넘쳐난다. '엄청난' 감동으로 마음이 떨릴 때 나는 98%의 감동을 느낀 후, 2%의 침을 뱉는다. '나도 절대 질 수 없다' 그 침속에 내일의 내가 있다. 힘내자구 ^^ 다른업무중인 너에게 온 또다른 쪽지(2008-09-02 21:36:26) 나도 너한테 안지려고 열심히 살아야지 ㅋㅋ 비록 오늘 한의학 개론 교수님이 젊어서는 사서 고생한다는 건 교과서적인 소리죠 그러다가는 늙어서 병들어서 겔겔거리다 죽어요 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