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k

[상황심리프로젝트] 인간의 두얼굴 Ⅱ 사소한 것의 기적 상황을 디자인하다 : 사소한 것의 기적에 대하여 "의외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소한 것입니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상/황/심/리/프/로/젝/트 인간의 두 얼굴, 2부 사소한 것의 기적 최인철 교수-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관계에 대하여" · 사람들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제되는 경험을 하게되면 우리 뇌의 신체적으로 우리가 아픔을 당할 때 활성화되는 그 부위가 활성화 됩니다. 이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사람들 속에 포함되려는 아주 강력한 동기가 있다는 거죠 낯선 이가, 자리를 비운 옆 사람의 가방을 말 없이 가지고 가려고 한다면, 과연 당신은 ?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 사람들 속에 포함되려는 아주 강력한 동기가 있다는 거죠" 스탠리 밀그램(예일대 .. 더보기
[상황심리프로젝트] 인간의 두얼굴 Ⅰ 상황의 힘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 "상황의 힘의 무서움" EBS 특집 다큐멘터리 상/황/심/리/프/로/젝/트 인간의 두 얼굴, 1부 상황의 힘 필립 짐바르도 - 인간의 행동이 사회적 상황에 연관을 받는가, 에 대해 연구하는 스탠포드 심리학과 교수 : "상황이 이기고 인간이 졌다" · 이것은 세상 사람들 모두가 듣기 싫어하는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모두들 인간은 악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당신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똑같이 처해보지 않고선 어떤 행동을 할지 모릅니다. ·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인간이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다기 보다는 상황에 의해 인간이 어떠한 행동을 하며 조종될 수 있음에 대해 논하면서 .. 더보기
숲이 온다(팔랑팔랑/푸릇푸릇 해 지고 싶어라아) '아프리카에서는 왜 4초에 한명씩 굶어죽을까?' - 맥팔레인 박사 중 눈을 크게 뜨고 이 세상을 감상하렴. 네가 좋아하는 푸른 젊은 날이 한 순간 한 순간씩 가고 있다. 네가 졸고 있는 그 순간에도, 네가 눈을 뜨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러니 민감해지렴. 아직은 습기가 없는 바람에 후두두 날리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어보렴. 울타리에 핀 장미의 그 수많은 가지가지 붉은 빛을 느껴보렴. 그들은 뻗어오르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을거야. 마치 너의 젊음처럼. 그러면 그 나뭇잎이 바람과 만나는 소리 속에서, 장미가 제 생명을 붉게 표현하는 그 속에서 너는 어쩌면 삶을 한 계단 오를 수도 있을 거야. 너는 무언가에 대해 질문을 가지게 될 것이고 질문을 가진 사람 만이 살아있는 것이다 p.38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더보기
내 여자의 열매 - 한강 1 열여섯살이었다. 토요일 수업이 끝난 뒤 운동장 가의 긴의자에 혼자 앉아 있었다. 햇볕이 내리쬐는 봄날 오후였다. 날이 저물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나는 운동장을 향해 눈을 뜨고 있었다. 가방을 멘 아이들이 멀리서 오가다가 차츰 인적이 드물어졌다. 문득 정신이 들어보면 한시간,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곤 했다. 그때, 그 햇빛 아래에서 나는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2 스물네살의 추석 밤이었다. 달을 보려고 혼자 대문에 나갔다. 처음 직장에 다니며, 잠을 네다섯 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도둑글을 쓰던 때였다. 소원을 빌어야지. 희끗한 달을 올려다보면서 나는 뭔가 바랄 만 한 것을 생각해보려고 했다. 그냥, 이 마음을 잃지 않게만. 그리고는 더 빌 것이 없었다. 순간순간 차고 깨끗한 .. 더보기
아름다운 그늘 -신경숙 산문집 우리는 서로 견디기 위해 서로에게 상처를 줄거야. 나도 모르는 채 그에게 입힐 상처. 왜 그렇게만 생각해? 우리는 서로 견디기 위해 서로를 위로할거야. 나도 모르는 채 그에게 받을 위로. 꿈은 오로지 사라지기만 하는건 아닐거다. 육체는 오로지 낡아가기만 하는건 아닐거다. 사라지고 낡아가면서 남겨놓았을. 생에 새겨놓았을 비밀을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뿐일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함부로 살지않는 일. 그래, 함부로 살지말자. 할 수 있는데 안하지는 말자. 이것이 내가 삶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적극성이다. 겨우 서른 셋. 기어이 잊어야만 하는 일을 벌써 갖지 말자. 왔다가 가버린 것, 저기에서 진이 빠져 마침내 숨을 죽인 것, 여기에서 다시 생기를 줘 살게하자. 시간에 빼앗기기 전까지 아무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