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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끄적끄적

보고싶다

이런 이유없는 통증도 지나고 나면
무언가가 되어 남게 될런지 아무 흔적도 없이 으스러져 버릴지는 모르겠다
그냥 어쩐지 요즘은 이것 저것이 아파서, 자꾸만 안으로 굽어보게 되
지난 것들도 아프고 우울하고 여기에 있는 나는 무기력 하다

너는 몹쓸 청춘, 이라 했지
엄마는 젊은 것은 혼란스러운 거라고 했다
나는 혼란스러운 몹쓸 것을 살아내고 있는 청춘이나니
부디 송두리째 흔들어 놓지는 마시옵고, 하고 기도를 하였으나
결국엔 부는 바람 흩날리는 작은 말소리에도 나는 그저 못이겨하며 어쩔 줄을 몰라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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