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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안성은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성은편 43 (2008.05.01 02:30) 언제부터였을까, 감기가 걸리면 항상 황도를 사다먹었다 낑낑 앓아누워서 죽도 안먹고 아무것도 안먹는다고 고집피워도 아빠가 사다주는 황도는 항상 먹었던 기억이 난다. 꽃을 그릴때면 꽃잎은 항상 6장으로 그리고, 문자를 쓸 땐 제일 앞, 한칸을 띄우고 할말을 쓴다. 기록을 할 때에는 날짜와시간을 함께 기입하고 마음에 드는 노래가 있으면 하루종일, 한달이 넘도록, 어쩔때는 일년내내 그 노래만 듣는다 정형화되고 습관화 되어있는, 버릇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나한테야 아주 당연한 일인데, 어쩐지 신기한 생각도 든다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성은편 44 (2008.05.07 03:01) - 나를 함축된 한마디로 나타낸다면 ? 이라는 나의 질문에 마크는 넌 시원한 청량제! 라고했고 앤디는 영혼의 모닥불, 이라더니 문어발은 뭔가 10% 모자란 느낌이 든다며 오늘은 대리석으로 만든 멍게같단다. 량이는 나를 바다라고 불렀는데 새삼 별생각이 다드네 p.s.그러고보니 치미에게는 아드레날린, 요다에게는 분신 느히들이 있어서참좋다야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성은편 37 (2007.12.21 00:59) 종이가 아까워서 쓰지 못했거나, 악보를 살 돈이 없어 떠오른 영감을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안다. 그 사람들, 굉장히 아팠을 거라고, 혼자 생각하곤해. 남겨진 글 - 빼곡히 들어찬 오선지 위의 음표들과 기호들이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건 그런 사람들이 간절히/절실히 마음을. 그 마음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일거야. 그 사람들이 그립다. 밥 값을 아껴가며 모아둔 필름이, 오랜장마에 곰팡이 슬어있는 걸 보고 곰팡일 닦아내며 엉엉 눈물 밥을 먹었다는, 그 사람이, 넘쳐흐른 영감을 조금더 신중히 옮기지 못함으로 머리를 흔들었던 그 사람이, 그의 아내가, 압생트를 사랑한 화가와 시인들이. 나는 몹시 그리운 것이었다.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성은편 33 (2007.11.20 01:58) '최대한 기회를 얻고 큰사람이 되십시오'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성은편 35 (2007.12.03 02:04) 끝까지 , 치열한 사람이 되고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