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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끄적끄적

스물네번째 생일날

갈곳없이 외롭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빈도나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도 했고.
돈으로 귀결되는 요즘 내 마음상태도 글렀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그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도 못할거면서. 그래서 지금 어쩌자고. 그런 물음도 던져본다
많은 날들에 오늘 같은 시간들이 주어질테고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날들을 바라볼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겠다

바람이 서걱서걱 불어드는 밤,
나도 그도 서로가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고 자꾸만 함께 걷고 싶었노라고 그런 말을 나눌 수있다면. 그걸로도 족할 밤.

먹을 갈 때 나는 냄새가, 옆자리에 앉은 어떤 은행뱃지를 단 남자에게서 계속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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