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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끄적끄적

2013-06-10

열일곱, 내게 상처도 주고 숱하게 벅찬 기대도 안겨준 친구가, 꼭 널닮은 노래라며 전해준 노래. 꼭 팔년만에 다시 들어본다. 섬세하게 돌보지 못했던 너와의 순간들이 아쉽고 미안하고..아프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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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유일한 욕심은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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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보일러전원에 28도 라는 숫자가 떴다
그런거 치고는 선선하고 바람이 깊은 새벽,
지혜가 샤워하고 나온 욕실엔.온통 바디클렌징 향으로 가득하다. 탐스러워 조금 쓰고나왔더니 살결에 다 묻어왔다. 가만히 맡고있으니 왠, 낯선공간에 파묻힌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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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지고 달도 뜨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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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향기로운 글.
그 글을 쓰고 지우고 했을 너의 손에
입맞추고 싶단 충동이, 순간 들었다
겸허한 시선 눈빛..손잡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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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늘 생경하다
이 놀라운 계절이, 나는 그리도 그리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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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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