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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끄적끄적

검색만 있고 묵상이 없는 세대 어제 전도서 7장을 두고 말씀을 전하시던 목사님이, 요즘 세대는 "검색만 있고 묵상이 없는 세대"라는 말씀을 하셨다.퍼니즘(funnism)으로 가고 있는 세대의 흐름에서도 피상적인 것만 좇는 세대의 가벼움을 발견할 수 있더라고.(재미의 효용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가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리니 맥락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에서 위험성 논의) 지난해 이맘때 즈음, 매스컴과 현대사회 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다(홍장선 교수님께 배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교수님 한번 뵈어야 하는뎃)거기에서 디즈니 기업의 맹목적인 '포장된 이상주의'에 대한 무서움에 대하여 고민한 적이 있으며,이것이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문화지배권 하에서 자란 세대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 .. 더보기
이럴수가 1. 어쩌지? 요즘 살고싶어서 미칠것같다. 나로, 나로, 나로 살고싶어서 나로 산다는건뭐지? 나는 너무도 너무한것 같다. 스스로의 삶에 게으름을 피면서 이게뭐야. 2. 선배 말이 다들 그렇게 산단다. 나는 그게 너무 무서웠다.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 않아,. 어쩌지? 더보기
스물네번째 생일날 갈곳없이 외롭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빈도나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도 했고. 돈으로 귀결되는 요즘 내 마음상태도 글렀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그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도 못할거면서. 그래서 지금 어쩌자고. 그런 물음도 던져본다 많은 날들에 오늘 같은 시간들이 주어질테고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날들을 바라볼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겠다 바람이 서걱서걱 불어드는 밤, 나도 그도 서로가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고 자꾸만 함께 걷고 싶었노라고 그런 말을 나눌 수있다면. 그걸로도 족할 밤. 먹을 갈 때 나는 냄새가, 옆자리에 앉은 어떤 은행뱃지를 단 남자에게서 계속 난다 더보기
잠옷을 입으렴 - 갈 곳 없이 외로운 마음이 들 때 사람들은 무엇으로 그 마음을 견디는지 모르겠다. 가끔 그게 궁금하고, 그거보다 더 자주, 어떤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마음을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무력하게도, 생경하게도 느껴진다. 너는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내고 있니, 가끔 그립고 가끔 보고싶다. - 이름에 반응하는 것이 이다지 반갑고 기쁜 일인지, 나는 너를 보며 처음인양 느낀다. 고맙고, 반갑고, 예쁘다 - 수안이와 둘녕이 이야기. 더보기
오늘의 인본주의니 진보니 예술이니 싸구려커피니 너무나도 많은 날들을 고민했고 이제는 질릴때도 됐는데 여전히 숱한 순간 속에서 흔들림을 느낀다 본질 통찰 명료한팩트 멍청하게 보내고 놓았던 것들 아우 구려 갑자기 온몸이 무거워 미칠지경이다 가벼워지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