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8. 23 ~ 12. 31> 하루하루 짜임새 있게.
1. 하루에 만보이상 걷는다. 등하교길은 걸어다니기
2. 예레미아 애가-다니엘 : 타이핑
3. 가방과 몸은 가볍게. 편한신발 신고 다니기
4. 영어 회화. 문법공부를 구체적으로 한다
5. 하루에 한장씩 글을 쓴다.
6. 하루 십분이상 기도한다.
.
.
.
문득. 감흥없는 태도로. 대상을 대하는 나를 보며. 나이 먹는게. 건방져가는 과정은 아닌가. 스스로 점검하게 되는 듯 했다.
무료하고 따분한 태도는 분명 어떤 신호인 듯 하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싶다. 파랗고 빛이 나는 어린 별이고 싶어라.
.
.
.
이 푸르고 어린 별들이, 빨갛게 익어가다가 지금의 어른이 되고 이 세계를 구성해간단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다 먹먹하다.
어리고 작았던 존재가, 존재들이, 취향과 생각들로 세계를 이루어가고 자라는 구나.
그런 생각들
.
.
.
방금, 눈이 깊은 스웨던 태생의 남자가 연락처를 가지고 갔다. 덥석 번호를 괜히 내줬나.
걱정걱정.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 중이라는 청년은 한국이 너무나 좋단다.
나는 이 나라밖의 공간이 너무도 궁금한데.
.
.
.
오늘 오랜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각자가 각자의 취향대로 자라고 완성되어가는 중인 듯 했다.
간극(상황과 환경에 의한)은 좁혀지지 않겠지만, 과 같은 바보같은 생각과 동시에
애틋한 마음이 몇 번이고 들었던 오후
.
.
.
'일기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트밑줄. (0) | 2013.11.29 |
---|---|
2013/08/23 오후 4:25 (0) | 2013.11.26 |
근황 (0) | 2013.11.25 |
언캐니 / uncanny (0) | 2013.10.16 |
밤 (0) | 2013.10.11 |
too (0) | 2013.08.16 |
2013/07/03_인천함 안, 이등병 침실 위에서 (0) | 2013.07.03 |
2013-06-10 (0) | 2013.06.10 |
위로 (0) | 2013.06.03 |
어쨌거나, (0) | 2013.05.01 |